[KPT] 3월의 KPT
KPT
KPT를 하는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 지 어색하지만.. 일단은 해봐야겠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으니…
아, 그리고 KPT는 약간 일기장 같은 느낌으로 하려 해서 반말로 작성한다. 여기서는 그냥 하고 싶은 말들을 가볍게 남기는 식으로 부담없이 작성하려 한다.
지금 이 미약한 시작이 나중에 창대한 결과를 불러일으키리라는 것을 믿으며… 하나씩 해보자.
Keep
AITech 학습 내용 기록/정리
이건 정말 잘 했다! 블로그를 지난 해 7월에 시작했으니까…벌써 9개월 차다. 처음에는 기록하는 것이 시간도 많이 들고,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몰라서 솔직히 의무적으로 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 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록하는 습관을 들인 것이 잘 한 것 같다. 기록은 크게 세 가지의 장점이 있다. 첫째는 작성하는 과정에서 나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것이고, 둘째는 나중에 내가 내 포스팅을 참고하며 복습할 수 있다는 것, 셋째는 나의 성실함과 열정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기록을 할 때마다 종종 드는 생각이 있는데, 어디까지 기록을 해야 하냐는 것이다. 강의의 모든 내용? 내가 모르는 것만? 중요한 내용+몰랐던 내용? 정답은 없겠지만, 이런 개인적인 성격의 포스팅의 경우 중요한 내용+몰랐던 내용 만 기록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이는 곧 기록의 효율과도 직결되므로, 흥미를 잃지 않는 선 내에서 기록의 순효과를 누리기 위해 가장 최선의 방법인 듯 하다.
어찌 되었든, AI Tech 학습 내용을 정리해두는 것이 나에게 큰 순효과를 미칠 것이라 믿는다. 나는 기록을 할 때 더 잘 움직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유지하자!
알고리즘 문제 풀이
만만치 않은 AI Tech 교육을 수강하면서도, 꾸준히 알고리즘을 풀어온 것은 잘 한 것이다. 이전에 취업 특강에서도 알고리즘을 제발 좀 꾸준히 풀라는 말씀을 강조하셨는데, 취업의 1차 관문의 벽을 낮추고, 프로그래밍 실력도 함양하면서 또 재미도 느낄 수 있으니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알고리즘 문제 풀이는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만 이 알고리즘 문제 풀이는 뒤의 ‘Try’ 부분에서도 다룰 텐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서 하도록 하자.
독서
무언가 읽는 것에 취미가 없는 내가 꾸준히 책을 읽고 있다…놀랍다. 독서를 하는 습관을 유지하면서, 이제 논문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
이에 대한 이야기도 위의 ‘Try’ 부분에서 더 하도록 하자.
Problem
늦은 기상 => 데일리 스크럼 지각
하…이건 정말 반성하자. 사실 2월 중순부터 8시 반에 일어나자고 되뇌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2년 전에 공부 시작할 때는 학점도 따고 따로 공부도 하려고 7시 40분에 일어났었는데… 그 때만큼의 열정이 없는 것일까. 위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기록을 했을 때 더 잘 움직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하는 이 기록이 나의 의지에 보탬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내일부터는 8시 반에 기상하자.
데일리 스크럼 지각하는 건 정말 민폐다… 동시에 남이 보는 나를 깎아내리는 행위이다. 반성하자.
개인 운동 부재
빡운동을 결심하며 PT를 끊으면서 헬스장을 다녔지만… PT와 AI Tech 교육의 강도가 꽤 높다보니 개인 운동을 하지 않게 되었다. 3월부터는 더도 덜도 말고 일주일에 PT 2회 + 개인운동 1회 로 헬스장을 나가자.
Try
아침 8시 반 기상
난 잠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걸 알지만..!! 매일 아침 1시간~1시간 반이 정말 크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하루에 한 시간씩 세 달만 해도 100시간이다.
매주 PT 2회 + 개인운동 1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PT와 더불어 1주일에 개인 운동 딱 한 번만 더 나가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매일 팔굽혀펴기 100회
이건 옛날에 했었는데… 오히려 지금 헬스 하고 있는 때보다 예전에 매일 꾸준하게 팔굽혀펴기 100개씩 했을 때 몸이 더 좋았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만큼 꾸준함은 엄청난 무기이다. 그때는 한 번에 30~40개씩 했었는데… 지금은 10개도 힘들다. 그 때가 그립다ㅠㅠ
처음에는 부담 없이, 가볍게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누어 30/40/30회씩 해서 시작하자. 꾸준함이 중요하다!!!
매일 아침 1시간 알고리즘 풀이
위의 ‘Keep’에서 꾸준한 알고리즘 풀이를 칭찬했었는데, 조금 아쉬운 점은 매주 꾸준히 풀긴 하지만 거의 주말에 몰아서 푼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김에, 아침 시간 1시간 정도 알고리즘 풀이에 투자해서 꾸준히 감을 익히고 실력을 올리자.
매일 저녁 1시간 독서 or 논문 읽기
지금 ‘도널드 노먼의 인간 중심 디자인’이라는 HCI/UX 입문 서적을 거의 다 읽어가는데, 일단 이 책은 이번 주에 끝내자.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매일 저녁 1시간 씩 독서 or 논문 읽기를 하자. 사실 나는 무언가를 읽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또 알기 때문에 의무적으로라도 이렇게 해야겠다. 꾸준한 독서와 논문 읽기는 정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Summary
정리하면, 2월은 나름대로 잘 적응한 달인 것 같다. 절대 완벽했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교육과 운동, 알고리즘 풀이와 독서를 병행하며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나한테 칭찬도 해줘야지…)
다만, 아침에 늦잠 잔 것!!! 이걸 바꾸는 게 가장 시급하다. 나한테 정말 어려운 거란걸 알지만, 그만큼 해냈을 때 크게 돌아올 것이라는 것도 안다.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고, 그 시간에 알고리즘 풀고, 저녁 시간엔 독서 or 논문을 읽고 마지막으로 운동량 조금만 더 늘리자. 한 달 동안 이걸 지킨다면 나는 한층 더 성장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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