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I][Papers] User Generated Labels 논문 리뷰
User Generated Labels
이번에 소개할 논문은 KAIST KIXLAB에서 publish된 User Generated Labels
라는 논문입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이 이어집니다(아래 목차는 실제 논문의 목차와는 다릅니다).
- Introduction
- Formative Study
- User Generated Labels
- Evaluation
- Conclusion
Introduction
현재 대부분의 인터넷 플랫폼은 좋아요/싫어요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다들 한 번 쯤은 기사 또는 댓글에 좋아요/싫어요를 눌러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자신의 의견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함에서 오는 문제점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본 논문에서는 좋아요/싫어요 시스템의 문제점으로 크게 2가지를 제시합니다.
- 다양한 표현이 제한된다.
- 남들의 의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다(왜 좋아요/싫어요를 남겼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좋아요/싫어요 시스템은 사용자의 다양한 감정을 단지 2가지 선택지인 좋아요/싫어요에 투영해야 하며, 따라서 당연하게도 다른 사람이 ‘왜’ 좋아요/싫어요를 눌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본 논문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용자 생성 라벨
(User generated labels, UGLs)을 제안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생성할 수 있는 텍스트 기반의 라벨로, 이것으로 자신의 의견을 좀 더 잘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들을 더 잘 이해하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리액션 시스템’에 대한 선행 연구들에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이야기합니다.
Study 1. 여러 개 리액션 버튼 중 하나 선택하기
단순한 좋아요/싫어요 시스템에서 조금 더 발전하여, 다양한 리액션 버튼(이모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들 중 사용자가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여전히, 복잡하고 복합적인 표현을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면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은 사용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적절한 선택지를 찾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자연히 사람들의 참여율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반면 UGL의 경우, 선택지를 제한하지 않고 사용자가 생성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도가 올라가고, 선택에 대한 부담 또한 없앨 수 있씁니다.
Study 2. 사용자 참여에 대한 보상 디자인
댓글을 본 모든 사용자들이 그에 대한 리액션을 남기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리액션을 남기는 사람들은 전체 사용자들 중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의 참여를 증진시킬 것인가에 대한 연구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리액션 시스템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Study 3. 다양한 의견에 대한 이해와 양극화 문제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의견에 대해서는 과대평가하고,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여론의 양극화를 심화시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은 사람들을 다양한 관점의 의견에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좋아요/싫어요 시스템의 경우, 그 선택지가 2개 밖에 없기 때문에 양극화 양상은 심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UGL은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리액션을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들이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접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Formative Study
본 논문에서는 사람들이 좋아요/싫어요 시스템과 같은 이분법적 시스템 하에서 어떻게 리액션을 남기고 해석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실험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 논쟁적인 이슈에 대해 다루는 3개의 기사와, 각 기사에서 리액션 수가 많은 상위 10개의 댓글을 초기 상태로 가져온다.
- 각 댓글들에 대한 사고를 동일하게 하도록 사전에 있던 리액션 수들은 숨긴다.
- 각 사용자들은 댓글에 대한 해석과 리액션을 생각하고, 다른 사용자와 공유해본다.
위 실험을 통해, 본 논문에서는 크게 3가지를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단순한 좋아요/싫어요 시스템은 다양한 의견과 뉘앙스를 표현하지 못 한다.
- 본인의 의견을 자세히 표현하기 힘들다고 느끼거나 댓글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리액션을 하려 하지 않는다.
- 좋아요/싫어요가 글에 대한 사용자의 선호도를 표현한다고 믿는다.
이제 UGL이 각각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살펴봅시다.
User Generated Labels
본 논문에서는 UGL의 기능으로 세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Feature 1. Creating UGLs
UGL은 사용자에 의해 생성되는 리액션입니다.
사용자는 20자 이하의 텍스트 라벨을 생성하고, 이를 Positive/Negative로 직접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UGL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중복되는 리액션을 생성하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Feature 2. Reading and voting on UGLs
사용자들은 UGL들을 읽고, 해당 리액션을 추천 할 수도 있습니다.
Feature 3. Managing toxic of irrelavant UGLs
부적절한 UGL을 신고할 수 있으며, 3개 이상의 신고를 받은 UGL은 시스템에 의해 숨겨집니다. 몇 개 이상의 신고를 받으면 숨겨질 지는 플랫폼 종류나 사용자의 수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UGL로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기대효과에 대해 말합니다.
- 다양하고 복합적인 리액션을 표현할 수 있다.
- 내 의견을 구체적으로 남기고, 유일한 리액션을 남기거나 남들에게 내 리액션이 추천받는 것을 통해 참여에 대한 흥미와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
- 내 의견을 쉽게 표현하고, 남들의 의견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를 아래에서 진행합니다.
Evaluation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이분법적 시스템과 UGL 시스템의 비교를 위해 또 하나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는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 찬반이 강하게 갈리는 4개 주제의 기사와, 각 기사에서 총 6개(3 supporting, 3 opposing)의 댓글을 초기 상태로 가져온다.
- 주제: 1) 사형 제도 폐지, 2) 채용 관행에서 우대 조치 금지, 3) 동물 실험 금지, 4) 소비자 데이터 사용 제재
- 218 명의 참가자들은 8개 그룹(4개 주제, 2개 시스템)으로 나눠진다.
- 실험 전, 각 참가자들은 사전 설문을 진행한다.
- 평소에 얼마나 자주 온라인 활동을 했는지
- 반대 의견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지
-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1에서 준비된 상태에서 리액션을 남긴다.
- Formative study에서와는 다르게, 기존에 있던 추천/비추천수를 지우지 않는다.
- 앞선 참가자들의 댓글, 리액션 또한 모두 볼 수 있게 한다.
- 실험 후, 각 참가자들에게 실험에 대한 질문을 진행한다.
- 댓글에 리액션을 남기거나 다른 사람들의 리액션을 보는 것이 어땠는지
- 추천/비추천을 남긴 이유가 무엇일지
- 시스템의 사용성, 반대 의견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지 등
참가자들의 설문을 취합한 결과, 총 4개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RQ1. How well do UGLs capture opinions towards comments?
-
참가자들은 댓글에 대한 동의 정도, 논쟁의 세기 정도, 댓글의 스타일, 댓글을 단 사람에 대한 판단, 주제에 대한 신념이나 믿음 등에 근거하여 총 394개의 UGL을 생성
-
UGL 시스템에서 받은 리액션 수는 4개 주제 모두에서 이분법적 시스템에서 받은 리액션 수를 능가
-
일정 수준의 UGL이 모여야 UGL 생성이 활발해지는 것을 확인(소비자 데이터 관련 주제 제외)
-
UGL 시스템에 참가한 109명의 참가자 중 14명의 참가자는 positive-negative 영역의 리액션을 모두 생성하며 복합적인 의견을 드러낸 것을 확인
RQ2. How does having UGLs affect users’ experience in evaluating comments?
- 리액션의 의도와 특별함이라는 면에서, 참가자들은 UGL 시스템의 리액션 방식이 더 만족스러웠다고 답변
- 참가자들은 UGL을 생성할 때 댓글이나 논쟁에서 더 큰 기여도를 경험
- UGL 시스템 하에서 이분법적 시스템보다 리액션을 남기는 데 더 큰 힘이 소요
- 하지만 비교적 쉽게 정확한 의도를 드러낼 수 있는 것에 만족
RQ3. Do UGLs allow users to better understand the multifacetedness of public evaluation of a comment?
- UGL 시스템 하에서 리액션의 다면성을 이해하고, 리액션을 남긴 이유에 대해 더 정확하고 다양하고 추측
RQ4. How do UGLs affect participants’ tolerance to the opinions that do not align with theirs?
- 자신과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는 정도는 두 시스템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임
- 하지만 UGL 시스템 하에서 자신과 의견이 다른 댓글에 더 많은 positive reaction을 남김
Conclusion
UGL 시스템은 기존 좋아요/싫어요와 같은 이분법적 추천 시스템 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입니다.
UGL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강력한 사용자 경험은 2가지 입니다.
-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더 잘 표현
- 리액션으로부터 그 사람의 생각과 의견을 더 잘 이해
이는 실제로 본 논문의 실험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 논문은 본 연구의 한계와 앞으로 진행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에 대해 말하며 글을 마칩니다.
- UGL 시스템이 댓글 작성자에게 주는 영향
- 새로운 UGL이라는 경험 때문에 더 많은 리액션을 남겼을 수 있다. 따라서 더 긴 기간의 실험을 통해 더 믿을 만한 실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 논쟁적인 주제 하에서의 실험 외에, 다른 유형의 플랫폼들(질문-답변 등)에서의 실효성
논문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아래부터는 개인적으로 새롭게 알고 느끼게 된 부분들을 정리하는 부분입니다.
새롭게 알게 된 것들
Vocabulary
Vocabulary | meanings |
---|---|
arguably | 틀림없이 |
dichotomized | 이분법적 |
between-subjects | 과목 간 |
multifacetedness | 다면성 |
polarization | 양극화 |
hostility | 적대심 |
forgoes | 잊다 |
hinder | 방해하다 |
lurk | 밀행, 숨다; 속임수 |
transparency | 투명도 |
reciprocity | 상호 상태(관계) |
organically | 유기적으로 |
homogeneous | 동종의 |
abortion | 낙태 |
subsidie | 보조금 |
articulate | 명확히 하다 |
skew | 비스듬한 |
contentious | 논쟁적인 |
misogynist | 여성혐오자 |
rationale | 이론적 해석 |
dynamism | 원동력 |
capital punishment | 사형 |
affirmative | 긍정 |
pronounced | 명백한 |
scholaly | 학술적으로 |
endorsement | 배서(뒷면에 글씨를 쓰는 것. 또는 그 글씨) |
longitudinal | 세로(경도의) |
Domain-specific word
Mann-Whitney(MW) U test
MW test는 Mann-Whitney Wilcoxon test, Wilcoxon Rank-Sum test라고도 불립니다.
지난 Fitvid 포스팅에서 Wilcoxon signed-rank test와 t-test에 대해 보았습니다. 세 test는 그룹 간의 평가를 비교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인데, 그 방식에서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Test | Parametric | Samples between groups |
---|---|---|
T-test | Parametric | independent |
Wilcoxon signed-rank test | Non parametric | dependent |
Mann-Whitney Wilcoxon(U) test (or Wilcoxon rank-sum test) |
Non parametric | independent |
비모수 검정(Non parametric test)의 특징은 모수 검정(Parametric test)보다 덜 엄격한 요구 사항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이트들을 참고해주세요.
- Conduct and Interpret a Wilcoxon Sign Test
- Mann-Whitney U Test - Statstest
- Mann-Whitney U Test - Datatab
chi-square test
카이제곱 검정 또는 χ² 검정은 카이제곱 분포에 기초한 통계적 방법으로, 관찰된 빈도가 기대되는 빈도와 의미있게 다른지의 여부를 검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정방법이다. 자료가 빈도로 주어졌을 때, 특히 명목척도 자료의 분석에 이용된다.
Others
HCI 계열의 논문들은 모두 시스템/플랫폼의 개발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고, 가설에 대해 직접 참가자들과의 실험을 통해 검증한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Leave a comment